안녕하세요! 싱그러운 봄을 지나 따뜻함을 넘어 더워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우리의 활동성도 높아지지만, 함께 활발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식중독균입니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온 상승에 따라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식중독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식사하는 집단급식소에서의 발생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니다. 왜 식중독 의심 신고가 늘고 있는지, 어떤 식중독균을 조심해야 하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예방 수칙은 무엇인지, 식약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식탁과 건강한 하루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1. 기온 상승, 왜 식중독 의심 신고가 늘고 있나요? (현황 및 위험성)
식중독은 주로 식품에 존재하는 유해한 미생물이나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증식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보통 세균은 35~36℃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하며, 여름철 기온은 이러한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까지 집단급식소를 포함한 전국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가 총 11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인 84건에 비해 약 31%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 중 약 48%가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5월부터 6월까지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와 같은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세균들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철저한 위생 관리와 조리 및 보관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쉽게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집단급식소는 대량의 식재료를 취급하고 조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한 번 문제가 발생하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지금 특히 조심해야 할 식중독균은 무엇인가요? (주요 원인균 및 감염 경로)
식약처가 5월~6월에 주의해야 할 주요 식중독균으로 언급한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살모넬라 (Salmonella): 주로 닭, 오리 등 가금류나 돼지 등 육류, 그리고 오염된 달걀과 그 가공품에서 많이 검출됩니다.
이들 식재료를 충분히 익히지 않거나,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여 교차 오염이 발생했을 때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 병원성 대장균 (Enterohemorrhagic E. coli): 일부 병원성 대장균은 특히 위험하며, 덜 익힌 소고기(특히 다짐육), 오염된 채소나 과일,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출혈성 대장염이나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캠필로박터 제주니 (Campylobacter jejuni): 가금류(특히 닭)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으로, 완전히 익히지 않은 닭고기 섭취, 또는 생닭을 씻은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거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다른 음식을 오염시키는 교차 오염에 의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들 세균성 식중독균은 모두 적절한 가열과 위생 관리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식중독 예방,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세부 실천 방법)
식약처가 강조하는 식중독 예방 수칙은 집단급식소 종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에서도 모두 적용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손 씻기 생활화: 가장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가락 사이, 손등,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특히 생닭, 생고기, 달걀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다른 식재료를 만지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 익혀 먹기: 세균성 식중독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육류나 가금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습니다.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 섭취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닭고기는 속살까지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구분 사용 및 교차 오염 방지: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칼, 도마, 용기 등을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사용 후에는 깨끗이 씻고 소독합니다. 생닭 등을 세척할 때 물이 주변의 다른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에 튀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안전한 보관: 음식물은 종류에 따라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습니다. 생닭은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채소류 올바른 세척: 가열 없이 날것으로 먹는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필요에 따라 염소 소독제에 5분간 담갔다가 수돗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헹궈 소독합니다. 전처리된 식재료는 바로 사용하거나 적절히 보관해야 합니다.
- 조리 온도 및 시간 관리 (특히 집단급식소): 음식을 대량 조리할 때는 필요한 양만큼만 나누어 조리하고, 조리 후에는 즉시 식혀서 보관하거나 배식해야 합니다. 조리 완료부터 배식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보관 온도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예방 수칙 실천의 중요성 및 식약처의 노력
식중독 예방 수칙은 복잡하지 않지만,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부주의가 수십, 수백 명에게 식중독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교 급식소에서는 조리 종사자분들의 책임감 있는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계절별 식중독 발생 정보와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집단급식소 관계자분들과 일반 국민 모두가 식중독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식중독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
결론
기온 상승과 함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는 현황은 우리에게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은 파급력이 큰 만큼, 조리 종사자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다루는 모든 과정과 개인의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와 같은 세균성 식중독은 손 씻기, 익혀 먹기, 구분 사용하기, 안전하게 보관하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부처럼, 우리 모두 식중독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를 식중독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도록 합시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위해, 오늘부터 예방 수칙 실천을 더욱 철저히 해주세요!
[참고 자료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및 건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