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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위험하다! 온열질환 완벽 이해와 2025년 질병관리청 대응

by 성지니어스 2025. 5. 15.

 

 

안녕하세요!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따뜻함을 넘어 뜨거워지는 날씨 속에서 우리가 꼭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온열질환입니다.

온열질환은 단순히 땀이 나고 지치는 것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우리 몸이 더위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온열질환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와 증상이 있는지, 누가 더 위험하며, 어떻게 대처하고 예방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최근 통계와 올해부터 조기 운영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의 내용까지 함께 살펴보며, 다가올 여름철 폭염에 대한 우리의 대비 태세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온열질환으로부터 여러분과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온열질환


1. 온열질환, 왜 위험하고 어떤 종류가 있나요?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통칭합니다. 우리 몸은 땀을 흘리거나 피부 혈관을 확장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지만, 폭염이 지속되거나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 이러한 조절 능력이 한계에 달하게 됩니다.

주요 온열질환의 종류와 증상

온열질환은 심각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증상도 다양합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주요 발생 유형으로 언급된 두 가지 질환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 열탈진 (Heat Exhaustion): 온열질환 중 가장 흔하며, 폭염에 노출되었을 때 수분과 염분이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증상: 어지러움, 두통, 오심(구토하고 싶은 느낌), 구토, 근육 경련, 심한 땀 흘림, 창백함, 극심한 피로감, 일시적인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온은 정상일 수도 있고 약간 오를 수도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열사병 (Heatstroke): 온열질환 중 가장 심각하며,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체온 조절 중추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여 체온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 온열질환 사망자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 40℃ 이상의 높은 체온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의식 저하 (혼돈, 비틀거림, 발음 부정확 등), 뜨겁고 건조한 피부 (땀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땀이 나는 경우도 있음), 빠른 맥박과 호흡, 심한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근육 경련이 발생하는 열경련(Heat Cramps),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Heat Syncope), 손이나 발이 붓는 열부종(Heat Edema), 땀샘이 막혀 발생하는 땀띠(Heat Rash)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열탈진과 열사병이 가장 주의해야 할 심각한 질환입니다.

2. 누가 온열질환에 더 취약할까요? (취약 계층 및 발생 특성 통계)

누구나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지만, 특정 연령대나 조건에 있는 사람들은 특히 더 위험합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통계는 이러한 취약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 연령: 65세 이상 노년층은 온열질환자의 30.4%를 차지하며, 특히 80세 이상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이 15.4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노년층은 땀샘 기능이 저하되고,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며,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취약합니다.
  • 어린이: 체온 조절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 만성질환자: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신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복용하는 약물이 체온 조절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야외근로자/운동선수: 뜨거운 환경에서 육체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쉽게 오고 체온이 상승하기 쉽습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실외 발생이 78.7%로 실내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특히 실외 작업장(31.7%), 논/밭(14.3%)에서의 발생이 높았습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5.6%)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 기타: 정신 질환을 앓고 있거나 술을 마신 사람, 홀로 사는 사람 등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주요 통계 요약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통계는 온열질환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 총 환자 수: 3,704명 (전년 대비 31.4% 증가)
  • 추정 사망자 수: 34명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음)
  • 성별: 남자(78.5%)가 여자보다 훨씬 많음
  • 가장 흔한 질환: 열탈진 (55.6%)
  • 주요 사망 원인: 열사병 (94.1%)
  • 사망자 특성: 60세 이상(67.6%), 실외 발생(82.4%)이 많음

이 통계는 온열질환이 특정 조건에서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며, 특히 야외 활동이 많거나 고령인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3.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 및 응급처치

온열질환은 사전 예방이 최선이지만, 만약 발생했다면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 환자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햇볕을 피하고 시원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로 옮깁니다.
  • 체온 낮추기: 옷을 헐렁하게 하거나 벗기고, 몸에 시원한 물을 적시거나 부채,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식힙니다.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에 대주면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의식이 있는 경우에만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천천히 마시게 합니다. 의식이 없거나 구토를 하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119 신고 (열사병 의심 시): 환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체온이 매우 높고 뜨거우며 건조하거나 땀이 나더라도 이상한 증상(혼돈, 발음 이상 등)을 보인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체온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열사병은 응급 상황입니다.
  • 병원 이송: 열탈진 증상이 1시간 이내에 좋아지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질병관리청의 선제적 대응: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시체계 운영 시기를 5월 15일로 앞당겨 9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 운영 방식: 전국 약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질병관리청으로 실시간 신고하고, 이를 보건소 및 시·도와 공유하며 일일 단위로 감시합니다.
  • 정보 공개: 감시체계를 통해 수집된 일별 온열질환자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을 통해 매일 공개되어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주의를 환기합니다. 지난 연도 통계는 연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5년 새로운 시도 - 발생 예측 정보 제공: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청과 기상청이 협력하여 개발한 '온열질환 발생 예측 정보'를 감시체계 참여기관(응급의료기관, 시·도, 보건소)에 시범 제공합니다. 전국 및 17개 시·도별로 당일부터 3일 후까지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를 4단계로 예측하여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관은 환자 대응 체계를 미리 준비하고 지자체는 폭염 대책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감시체계 운영은 온열질환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위험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여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5. 건강한 여름나기, 폭염 대비 건강 수칙

온열질환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당부하는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꼭 지켜주세요.

  •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십니다. 커피나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더운 시간대 활동 피하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이므로,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피하고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합니다.
  • 시원하게 지내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에어컨이 작동되는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고, 여의치 않으면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합니다. 시원한 물로 자주 샤워하거나 목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휴식 취하기: 뜨거운 환경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는 규칙적으로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취약 계층 세심하게 살피기: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 취약합니다. 이분들이 시원한 환경에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지 자주 확인해 주세요. **특히, 차 안에 아이나 노인을 절대 혼자 남겨두어서는 안 됩니다.**
  • 폭염 예보 확인: 외출 전 기온과 폭염 특보를 확인하여 활동 계획을 세웁니다.

마무리하며

올여름, 평년보다 일찍 찾아올 수 있는 더위와 함께 온열질환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조기 가동과 예측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관심과 예방 노력입니다. 온열질환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오늘 알려드린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만약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처하고,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여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을 받아야 합니다.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온열질환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 자료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및 건강정보

본 게시글은 제공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공식 자료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는 질병관리청 또는 관련 기관의 공식 발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