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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완벽 가이드] 우리 아이 건강 지키기: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by 성지니어스 2025. 5. 14.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혹은 직접 경험해 보셨을 흔한 질병, 바로 '수족구병'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여름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 질병, 왜 걸리는 걸까요?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떻게 치료하며,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제가 수족구병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쉽고 명확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수족구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수족구병

수족구병, 왜 걸릴까요? (원인)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는 콕사키바이러스 A16이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장바이러스가 수족구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드물게 뇌염, 무균성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하여 심각한 경우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주로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전파됩니다.

  • 사람 간 접촉: 환자의 침, 콧물, 가래 등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물집의 진물, 대변 등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됩니다.
  • 오염된 물건 접촉: 환자의 분비물이 묻은 장난감, 문고리, 식기 등을 만진 후 눈, 코, 입을 비빌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 공기 중 전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손 씻기, 기저귀 교체, 배변 후 등에 의해 전파되며,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영유아와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증상)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대개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식욕 부진, 권태감, 인후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수족구병의 특징적인 증상이 뒤따릅니다.

  • 발진 및 수포: 손, 발, 입 안에 물집(수포)을 포함한 발진이 나타납니다.
    • 입 안: 혀, 잇몸, 뺨 안쪽 등에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물집이 되고, 터지면서 궤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음식을 삼키거나 먹는 것을 매우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 손과 발: 손바닥과 발바닥에 주로 나타나지만, 손등과 발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물집이 됩니다. 간혹 엉덩이나 사타구니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의 심각성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어떤 아이는 가벼운 발진만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고열과 함께 심한 입 안 궤양으로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7~10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해열제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
  • 구토, 심한 두통, 목덜미 경직 등의 신경계 증상을 보이는 경우
  • 힘없이 축 처지거나 계속해서 보채는 경우
  • 숨 가쁨 등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는 경우
  • 탈수 증상 (소변량 감소, 눈물이나 땀이 나지 않음, 기력이 없음 등)을 보이는 경우

수족구병,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에 대한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습니다. 수족구병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대증 요법이 중심이 됩니다.

  • 충분한 휴식: 아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환경을 제공해 주세요.
  • 수분 및 영양 공급: 입 안의 통증 때문에 먹거나 마시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탈수를 막기 위해 물, 보리차, 이온음료, 유제품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 죽, 요거트, 푸딩 등) 뜨겁거나, 짜거나, 신 음식은 피해주세요.
  • 해열 및 통증 완화: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입 안 관리: 입 안의 궤양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처방받은 구강 스프레이나 연고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회복되지만, 앞에서 언급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와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 어떻게 예방할까요? (예방)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지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예방법은 바로 손 씻기입니다.

  • 올바른 손 씻기 실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씻습니다.
    •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가르치고 습관화시켜 주세요.
  • 기침 예절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 비말을 통한 전파를 막습니다.
  • 생활 공간 청결 유지: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 손잡이, 책상 등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소독합니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소독제에 비교적 강하므로, 염소계 소독제(락스 등)를 희석하여 사용하거나 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있는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환자와 접촉 피하기: 수족구병 환자와는 악수나 포옹, 식기 공유 등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체생활 제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 동안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도록 합니다. 격리 기간은 발열이 내리고 입 안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보통 발병 후 7-10일) 권장되지만, 정확한 격리 기준은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물집 관리: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터진 물집은 깨끗하게 관리하여 2차 감염이나 전파를 막습니다.

현재 수족구병의 모든 원인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은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개인위생과 환경 관리만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결론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는 흔한 소아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예방 수칙을 지키고, 증상 발현 시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 정보를 잘 숙지하시어 수족구병으로부터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여러분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응원하며, 다음에도 유익한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수족구병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특정 증상이나 질환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의사 등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